日평론가 "동방신기 활동중단, 600억원 손해"

이수현 기자  |  2010.04.06 10:48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일본의 한 음악 평론가가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으로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가 최대 50억엔(한화 약 600억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산케이신문사 엔터테인먼트 뉴스 사이트 ZAKZAK는 지난 5일 음악평론가 토미사와 잇세이씨의 말을 인용, "동방신기 활동 중단으로 30~50억엔의 매출이 사라질 것"이라며 "향후 이 구멍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에이벡스의 과제"라고 밝혔다.

토미사와씨는 "에이벡스의 가수 발굴과 사업 수단은 좋다"며 "동방신기 해체설이 불거진 지난해에는 아이코닉(ICONIQ)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미사와씨는 "이번 동방신기 사건 이후에도 회사 내에 좋은 긴장감이 형성됐다"며 "에이벡스다운 신인 가수가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ZAKZAK는 "에이벡스가 EXILE 등 인기 가수를 영입하고 영화 사업에 진출하는 등 조직이 비대화된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하지만 최근 이사진도 13인에서 7인으로 감축하는 등 경영개선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가 지난해 7월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뒤 국내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들은 일본 내에서는 함께 NHK '홍백가합전' 등의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싱글 및 베스트 앨범 등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 3일 공식적으로 일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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