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구준표' 벗었다..까칠 '전진호'로 안착

김수진 기자  |  2010.04.08 09:28


'구준표는 없고 전진호만 보인다!'

배우 이민호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전작 캐릭터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으로 호연중이다.

이민호는 방송중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에서 까칠한 성격의 젊은 건축소장 '전진호'를 연기하고 있다.

극중 본인이 운영하는 건축소의 사정으로 게이로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개인(손예진 분)과 동거를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인물이다. 진호에게 개인은 본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불가인 여자로는 볼 수 없는 끔찍한 존재다. 개인에게도 전진호란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는 까칠한 세입자인 상황이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분에서 전진호는 외로운 어머니의 친구 같은 존재로,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와 직원을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짊어지는 책임감 있고 도전적인 모습과 함께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캐릭터를 뛰어넘어 '전진호'로 완벽한 변신을 했다는 평가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세심하게 캐릭터를 표현해 냈다"고 호평 하는가하면, "구준표는 없고 전진호만 남았다", "전진호 같은 남자 없나요? 분리수거 하는 세심함 까지, 개인이가 부럽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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