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에서 장희빈 역을 맡은 이소연이 장희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정선경 김혜수라고 밝혔다.
이소연은 최근 촬영장 인터뷰에서 "역대 장희빈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정선경, 김혜수 선배님이다"며 "연기를 하고 '장옥정'이라는 캐릭터에 빠져들수록 선배들보다 더 매력적인 장희빈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소연은 영조의 어머니 숙빈최씨를 주인공으로 삼은 '동이'에서 장희빈 장옥정 역을 맡아 지능적이고도 우아한 캐릭터 설정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말투로 좌중을 휘어잡는 내유외강의 장옥정은 역대 장희빈들과 대조를 이룬다는 평가다.
이소연은 "옥정은 눌러서 대사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이병훈 감독께서는 기존 캐릭터와는 다른 우아하고 지적이며 품위있는 장희빈을 요구하신다. 긴장감 있는 대사를 할 때도 겉으로는 부드럽게 보여야 하지만 상대방 기에 눌려 보여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연기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매 신마다 조금이라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사실 지금까지 맡았던 배역 중에 연기하기가 제일 힘든 캐릭터이다. 그러나 장옥정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한편 12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장옥정이 명성대비전에 찾아가 냉정하고도 당당한 '흥정'을 벌이며 우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장면이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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