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의 '고적대' 의상과 앨범 콘셉트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TV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무대에 나선 애프터스쿨은 신곡 ‘뱅(Bang)’과 함께 '마칭밴드(고적대)'라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역동적인 드럼 퍼포먼스가 신선하다” “최고의 무대였다” 등 호평도 많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마칭밴드 콘셉트가 이탈리아 출신 DJ인 알렉스 가우디노(Alex Gaudino)의 ‘데스티네이션 칼라브리아(Destination Calabria)’ 뮤직비디오의 이미지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
이러한 주장은 지난달 22일 신곡 티저영상 공개와 함께 시작돼 점점 퍼지고 있다.
2007년 발표된 '데스티네이션 칼라브리아'는 멕시코, 오스트리아, 스웨덴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구가했던 곡이다. 특히 섹시한 고적대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그 선정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뮤비에서는 고적대 복장의 여성들이 일렬로 서서 스네어드럼을 연주하는 장면이 삽입돼 있는데, 애프터스쿨의 이번 앨범 재킷 이미지와 티저 영상과 비교되며 표절 의혹의 근거가 되고 있다. 섹시미를 강조한 고적대 복장을 비롯해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두 영상을 비교한 게시물이 게재된 포스팅에는 “콘셉트는 확실히 유사하다” “비슷하기만 할 뿐 표절은 아니다” “드럼이 등장하는 부분이 너무 짧다”등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측은 리더 가희가 영화 ‘드럼라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마칭밴드라는 콘셉트를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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