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데뷔때 유명가수가 추행, 좌절 안했다"

문완식 기자  |  2010.04.14 01:42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12년 무명 설움을 떨친 유인나가 데뷔 당시 아픈 기억을 공개했다.

유인나는 13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에 출연했다.

올해 스물아홉 살인 유인나는 "무명시절이 12년"이라며 "가수 준비를 4,5년 연기 준비를 7년 정도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17세 때 연예기획사에 처음 들어갔는데 당시 유명 가수였던 분이 그 회사 이사였다"며 "어느 날 그 분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제 어깨에 손을 올려 키스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놀라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입술이 볼에 닿았다"며 "너무 놀라 차에서 내렸는데 갑자기 차를 후진하더니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인나는 "당시 얼굴을 한 500번은 씻은 것 같다"고 충격적인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후 소속사를 옮기고 여성 4인조 댄스그룹으로 준비를 했다.

유인나는 "12년이 동안 힘든 무명 생활을 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며 "드라마에는 이모나 엄마 역할이 분명 필요할 테니 안되면 엄마로 데뷔하자고 생각했다. 이제 팬카페도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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