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유인나 측 "이미 지난 일"

"가슴 아픈 일 한번쯤 얘기하고 싶었던 듯… 조용히 지나갔으면"

김지연 기자  |  2010.04.14 11:23
무명시절 겪은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 탤런트 유인나 측이 이미 지난 일인 만큼 조용히 묻어두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인나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에서 전 소속사에서 겪은 성추행 사건을 공개했다.

이날 유인나는 "무명시절이 12년이다. 가수 준비를 4,5년 연기 준비를 7년 정도했다"며 "17세 때 연예기획사에 처음 들어갔는데 당시 유명 가수였던 분이 그 회사 이사였다. 어느 날 그 분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제 어깨에 손을 올려 키스를 시도했다"고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이후 유인나는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과거 그녀를 성추행한 가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14일 유인나 측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한 번쯤은 가슴 아픈 일을 얘기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기에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인나는 최근 종영한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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