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박시연, 순수와 신비 동시에 갖춰"

문완식 기자  |  2010.04.15 15:15
이재룡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이재룡이 박시연은 순수와 신비를 동시에 갖춘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

이지룡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인근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빨강사탕'(극본 노희경 연출 홍석구, 5월 15일 방송)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빨강 사탕'은 아픔을 가진 두 남녀의 애틋한 만남을 그릴 예정으로 남자 주인공 재박 역으로 이재룡이, 여자 주인공 유희 역에 박시연이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 이재룡은 "노희경씨 작품을 좋아하고 작품도 많이 했다"며 "노희경씨 작품은 힘든 삶을 사는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굉장히 힘든 상황이 많이 나오는데 읽다보면 따뜻하다. 대본을 받아서 읽고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니시리즈나 연속극은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시다시피 현장대본이 많은 게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단막의 경우는 미리 대본이 나와 있으니 배우 스스로 연기 계획도 세울 수 있다"며 "하지만 단막의 경우 시청률도 낮고 열심히 한 것만큼 성과가 나오지도 않지만 앞서 말한 장점 때문에 배우가 느끼는 만족감은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박시연과 멜로 연기에 나서는 이재룡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여러 모습이 있는 것 같다"며 "순수한 느낌도 있고, 약간 신비하고 묘한 느낌도 있어 이번 역할에 참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홍석구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현장에서 감정선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면서 찍고 있다"며 "예쁜 후배랑 일하니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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