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을 앞둔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의 소박한 청첩장이 공개됐다.
16일 스타뉴스가 입수한 청첩장은 톱스타답지 않게 소박하고 정갈했다. 지난 13일부터 가족들과 친지들에 전한 청첩장은 금박이나 화려한 장식이 있기 마련인 여느 청첩장과 달리 소박했다.
이 청첩장은 하얀색에 특별한 무늬 없이 제작됐으며, 두 사람의 사진도 담겨있지 않다.
그 속에는 "오래 전 작은 인연이 저희를 연인으로 만들었고, 지금 그 인연으로 저희 하나가 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늘 그 인연을 생각하고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오셔서 지켜봐 주시고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적혀있다.
두 사람이 강조한 것은 '인연'이었다.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싶다는 바람이 드러난 듯하다. 두 사람은 화환도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고 싶단 바람대로 청첩장 또한 간소하게 준비했다.
장동건은 지난 3월 팬미팅에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개인적인 일이 행복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비칠까 조심스럽다"면서 "최대한 조용하게 치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5월2일 오후5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중훈의 사회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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