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한국영화 8주만에 1위 탈환

전형화 기자  |  2010.04.26 07:22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가 한국영화로 8주만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스트셀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336개 스크린에서 21만 314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5만 723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2월 마지막 주 '의형제' 이후로 8주만이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이탄' 등 외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베스트셀러'는 지난 15일 개봉, 첫 주 1위를 '타이탄'에 내줬지만 꾸준한 뒷심으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베스트셀러'는 아이를 둔 여성작가가 시골의 한적한 별장에서 쓴 소설이 표절의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테리영화. 엄정화가 원톱 주연을 맡아 여배우 위력을 과시했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22일 개봉한 박진희 김해숙 주연의 '친정엄마'는 '타이탄'에 이어 3위에 올라 '베스트셀러'에 이어 여배우들의 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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