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소지섭 "평상복은 왠지 어색"

전형화 기자  |  2010.04.26 10:00
유동일 기자

배우 소지섭이 새 드라마 '로드 넘버원' 방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6일 MBC는 6월 방송되는 '로드 넘버원'의 주인공 소지섭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에 참여한 남자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130억원이 투입되며 소지섭과 윤계상, 김하늘, 손창민, 최민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지섭은 극중 국군대위 역을 맡아 지난 1월부터 혹한 속에서 촬영을 해왔다.

소지섭은 "전쟁과 시대의 아픔을 다룬 드라마라 부담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나리오가 마지막 한 줄까지 재미있었고 다시 이런 작품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무언가에 빠지면 일이든 사람이든 그것 하나만 바라본다는 점에서 나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장이 너무 추워서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해 추위를 피하려했다는 그는 "정말 내 다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참고 기다릴 뿐이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또한 소지섭은 "군복을 일주일에 하루를 빼고 늘 입고 있어서 이제 편하다"면서 "요즘은 평상복을 입으면 왠지 어색하고 불편하단 생각이 들어 혼자 웃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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