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대장, 女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임박'

김수진 기자  |  2010.04.27 17:51

국내 여성 산악인 오은선(44, 블랙야크) 대장이 여성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을 눈앞에 뒀다.

오은선 대장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등산을 시작해 장장 12시간 40여 분에 이르는 인고의 등산을 한 결과, 오후 5시45분 현재 안나푸르나(8091m) 정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히말라야 8000m는 평지에 비해 산소의 농도가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죽음의 지대. 남성 산악인도 오르기 힘든 이곳을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며 완등의 기쁨을 맛볼 전망이다.

오은선 대장의 등정 모습은 KBS를 통해 생중계됐다. KBS는 특별 생방송 '여기는 안나푸르나 정상'을 통해 오은선 대장의 한걸음 한걸음을 카메라에 담았다.

KBS는 이번 중계를 위해 지난달 '히말라야 원정대 및 KBS 생방송단' 발대식을 열었다. 기자와 PD, 아나운서, 카메라 감독과 중계기술 인력 등 모두 23명으로 특별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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