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산악인 오은선(44, 블랙야크) 대장이 여성 산악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오은선 대장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등정을 시작, 장장 13시간에 이르는 인고의 등정 끝에 오후 6시16분께 안나푸르나(8091m) 정상을 밟았다.
히말라야 8000m는 평지에 비해 산소의 농도가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죽음의 지대로 불린다. 남성 산악인도 오르기도 힘들다는 사지를 오은선 대장은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며 '세계최초 여성 완등 성공'의 주인공이 됐다.
오은선 대장의 이번 등정 모습은 KBS를 통해 생중계됐다. KBS는 특별 생방송 '여기는 안나푸르나 정상'을 통해 오은선 대장의 한걸음 한걸음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오은선은 1993년 첫 해외 원정을 시작, 원정 11년 만인 2004년 한국과 아시아 여성산악인 최초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단독 등정에 성공했다.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최고봉을 13개봉을 오른 세계적인 산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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