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여운이 고아라는 불우한 환경에 사채 빚을 지고 술집 접대부가 됐지만 끝내 심장병으로 죽음을 맞게 되는 캐릭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여운은 30일 낮 12시20분께 경기도 일산 제작센터 SBS아카데미에서 열린 2010 기부드라마 '사랑의 기적'(연출 운군일, 극본 운군일 오충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작품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극중 여주인공 이순옥 역에 캐스팅된 한여운은 "제일 좋아하는 연기로 조금이나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며 "극중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친구로 나오는데 이 역할에 무척 욕심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한여운은 "잔잔한 드라마가 아닌 감정이 휘몰아치는 장면이 많은 작품이다. 그런데 그 안에서 내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 캐릭터라 기분 좋았다"며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내달 7일 1,2부 연속 방송될 '사랑의 기적'은 불우의 사고로 청력을 상실한 남자와 사채 빚 때문에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여자가 만나 서로를 구원하게 하는 사랑의 기적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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