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몽쇼' 첫 방송, "신선+재미"vs"산만·10대방송"

김수진 기자  |  2010.05.01 19:38
SBS 예능프로그램 '하하몽쇼'가 드디어 첫 베일을 벗었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하하몽쇼'는 1일 오후 신선하다는 시청자의 평가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

'하하몽쇼'는 지난 3월 30일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였으며 3주 연속 결방한 끝에 드디어 시청자를 만났다.

이날 방송분에서 '반품남' MC몽, 하하의 톡톡 튀는 진행실력은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대성과 승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나르샤, 소녀시대의 수영과 효연, 샤이니의 키, 개그우먼 김신영 등은 거침없는 입심을 과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흰색 배경의 거대한 세트를 마련, 기존 녹화장 분위기와 전혀 다른 실험적인 시도를 한 것도 시청자의 눈길을 잡는데 적중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코너가 너무 많아 산만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한 시청자는 "소재는 신선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너무 산만한 느낌이다. 코너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아이돌가수들이 많이 나와서 10대만을 위한 방송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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