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오늘 세기의 결혼

임신 4개월, 셋이서 "드디어 하나된다"

전형화 기자  |  2010.05.02 07:00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 커플이 드디어 하나가 된다.

두 사람은 2일 오후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1999년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하면서 맺은 인연으로 오랜 친구로 지내다가 마침내 부부가 됐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4월 지인들에게 전한 청첩장에 "오래 전 작은 인연이 저희를 연인으로 만들었고 지금 그 인연으로 하나가 됩니다"고 적었다. 친구로 시작한 11년 인연이 마침내 부부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마침 고소영이 임신 4개월로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에 커다란 축복을 안은 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결혼식에 하루 앞서 1일 신라호텔에 투숙했다. 취재 열기를 피하기 위해서다. 이날 결혼식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리는 만큼 국내외 취재 경쟁이 뜨겁다. 팬들의 관심도 지대하다.

장동건 뿐 아니라 이날 결혼식에 참석할 한류스타들을 보기 위해 일본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팬들은 결혼식 당일 신라호텔 예약을 이미 끝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장동건측은 이번 결혼식에 철통보안을 유지한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이번 결혼식에 청첩장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 지정좌석을 마련했다. 결혼식을 찾은 하객도 화려할 전망이다. 권상우 송승헌 소지섭 이병헌 원빈 등 한류 톱스타 뿐 아니라 장진, 정태원 등 영화인들도 초청됐다. 정, 제계 인사도 두루 초청됐다는 후문이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취재진을 최대한 배려해 대중의 관심에 호응한다는 계획이다. 취재진의 편리를 위해 결혼식이 열리는 신라호텔 영빈관을 취재실로 제공한다. 오후2시30분에는 신랑 신부가 잠시 모습을 드러내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결혼식이 끝난 뒤에는 일부 사진도 보도자료로 배포한다. 결혼식에 관심이 큰 만큼 공개할 부분은 공개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후문이다.

본식이 열리는 다이너스티홀은 사전 준비를 끝마쳤다. 고소영과 친분을 갖고 있는 이부진 신라호텔 전무가 철저한 준비를 지시한 터라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썼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결혼식을 마친 뒤 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첫날 밤을 보낸다. 신혼여행은 이튿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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