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 흥행속도, 전편 비해 얼마나 빠를까

임창수 기자  |  2010.05.03 08:50

'아이언맨2'의 초반 흥행속도를 전편과 비교하면 어떨까.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2'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936개 상영관에서 136만 82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160만 8185명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개봉해 올해 처음으로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초반 흥행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아이언맨2'의 초반 흥행 기세는 430만을 돌파한 전편 '아이언맨'보다도 더 거세다. 전작 '아이언맨'은 2008년 4월 30일 개봉해 5월 4일까지 132만 13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아이언맨'2가 약 28만명의 관객을 더 불러들인 셈이다.

이러한 차이는 스크린 점유율과도 관계가 있다. '아이언맨'이 735개 스크린으로 2년 전 48.6%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아이언맨2'는 936개 스크린에서 상영되어 무려 6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전작인 '아이언맨'이 개봉 첫주(2008년 4월 30일~5월 4일) 약 8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반해 '아이언맨2'는 개봉 첫주(2010년 4월 29일~5월 3일) 약 1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작에 비해 33억원 가량을 더 벌어들였다.

전작에 비해 '아이언맨2'가 관객 동원이나 매출액 측면에서 모두 앞서고 있는 것이다.'아이언맨'은 2008년 개봉해 총 43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아이언맨2'는 초반 흥행기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5월의 극장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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