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 문근영 눈물연기 '안방도 눈물'

김수진 기자  |  2010.05.06 11:57


배우 문근영의 눈물연기가 안방을 적셨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11회분에서 은조(문근영 분)의 눈물연기가 빛났다.

은조는 대성의 죽음 이후 효선(서우 분)에게 끊임없는 구박과 냉대를 가하는 강숙(이미숙 분)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런 강숙의 모습에 치를 떨다 도피를 떠올렸다.

은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유일한 남자 기훈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8년 후 다시 만나게 됐지만, 사랑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인, 그러나 여전히 마음을 기대고 싶은 그 남자를 만난 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나랑 도망치자!"는 가슴시린 고백을 했다.

은조는 "나 좀 데리고 어디 멀리 도망쳐 주면 안 돼?”“용서 같은 거 못 받아도 좋으니 나랑 도망쳐 달라"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기훈에게 절규했다.

은조가 기훈에게 도망치자며 처음으로 절절한 마음 속 이야기를 고백하게 된 이유는 강숙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효선이가 "내가 좋아하니까 상관없어", "날 버리지마"라며 아버지 대성을 연상시키는 말을 했기 때문.

그런 효선이를 보며 은조는 강숙에게 달려가 "이 집에서 나가자"라고 말하지만 도리어 강숙은 그런 은조에게 "정신차리라"며 면박을 줬다.

강숙에 대한 분노와 대성, 효선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은조는 어린 시절 늘 꿈꿔왔던 것처럼 강숙으로부터 도피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훈이 함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셈이다.

시청자들은 "은조가 가진 대성과 효선에 대한 죄책감이 십분 이해가 간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이뤄질 수 없다고 다짐했던 기훈에게 도망가자고 하겠느냐"며 "제발 은조와 기훈이 잘 되서 은조가 하루라도 행복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문근영의 눈물연기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한편 문근영 뿐 아니라 서우도 이 작품을 통해 폭풍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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