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즈가 '도시 남자'로 변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들이 스타뉴스와 패션사이트 스타일 M, 패션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5월호)가 공동 기획한 '2010년 빅 프로젝트 걸 그룹 남장화보'에 참여했다. 그 대미를 장식한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매니시룩 편이다.
브라운아이드걸즈는 지난해 '아브라카다브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걸그룹이다. 뇌쇄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이들의 신비로운 마력은 그 어떤 걸 그룹도 따라갈 수 없는 것임에 틀림없다.
짙은 눈 꼬리 메이크업, 시크하면서도 섹슈얼한 의상이 모두 유행이 됐지만,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매력 중 제일을 꼽으라면 무표정하면서도 도도한 애티튜드가 아닐까. 음악성 있는 그룹에서 스타일리시한 그룹까지 모든 걸 갖춘 브라운아이드걸즈, 그녀들이 변신하는 촬영장을 습격했다.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포토그래퍼 보리와 스타일리스트 이재규의 도움으로 화보 촬영이 시작됐다.
나르샤는 상하의 블랙 수트에 단정하게 올린 포니테일 헤어, 그리고 언밸런스 한 넥타이를 하고 있었다. 그는 팀원들의 사기를 돋우며, 팀원들의 의상도 꼼꼼히 챙기는 열의를 보였다.
미료 역시 "수트 하나만 걸쳤을 뿐인데"라며 미소 지으며 "남자 옷을 입는 여자가 섹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리더 제아는 "본의 아니게 그룹 내에서 '여성스러움'을 맡고 있지만 원래 내 스타일은 보이시하다"며 "오늘 촬영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비췄다.
막내 가인은 "언니들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처음에 화보 시안을 듣고 놀랐다. 얼마 전에 (조)권이가 여장을 했다는데 내가 권이보다 남장이 더 잘 어울릴까봐 걱정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남자 옷을 입혀놔도 섹시한 매력을 감추지 못했다. 조금은 과감하면서도 파격적인 포즈도 곧잘 소화해내는 '브아걸'. 스타일리시한 그룹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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