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포화속으로', 데뷔 느낌으로 찍었다"

김건우 기자  |  2010.05.10 12:00
ⓒ 홍봉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포화속으로'를 데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서 데뷔할 때의 느낌으로 촬영을 했다"며 "데뷔할 때는 잃을 게 없지 않나. 김승우 차승원 선배는 모두 저에게 힘이 된 분이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아직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엔딩 장면이 가장 큰 감동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우는 "현장에서 촬영된 화면을 보니 권상우가 탑보다 더 어려 보였다"며 "권상우가 교복 입었던 영화 중 흥행에 성공안 한 작품이 없다고 하는데 기대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는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역을 맡았다

'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실화를 담았다. 6월 1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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