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대표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연이은 악재로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미국 현지에서 걸그룹 원더걸스의 영어 선생님으로 활동했다는 A씨는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사무실을 불법 개조한 숙소에 머물렀으며,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는 16일 원더걸스가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에서 새 음반 '2 Different Tears'(2DT) 발매를 앞두고 있어 JYP 입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반가울리 없다.
게다가 한동안 남성그룹 2PM의 리더였던 재범이 한국 비하발언으로 갑작스레 미국으로 떠나고 그룹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하면서 JYP는 많은 팬들의 반발을 샀다. 때문에 올초 2PM은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등 적잖은 몸살을 앓았다.
다행히 논란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재범이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차 오는 6월 초 귀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활동 중인 원더걸스가 부당 대우를 받았다는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다는 점이 JYP를 당혹케 한다.
물론 이 논란이 불거진 직후 JYP의 정욱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문화적인 해석의 차이라고 본다"며 "아무 문제없이 정리된 부분을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그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정 대표는 '원더걸스가 미국 현지에서 불법으로 사무실을 개조한 숙소에서 생활했다'는 주장에 대해 "맨해튼에 있는 JYP센터는 한국에 있는 JYP 건물과 동일한 구조"라며 "뉴저지 주택에 숙소를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에도 원더걸스 스스로 맨해튼에 있고 싶다며 거기 있겠다고 선택했다. 두 개 층이 주택 구조로 지어져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욱 대표는 "우선 이 같은 주장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상황 파악 후, 해당 주장을 한 사람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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