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극장가, '하녀''엣지' 등 리메이크작 줄대기

김건우 기자  |  2010.05.12 09:15
'하녀' '엣지 오브 다크니스' '나이트메어' <사진출처=영화포스터>

극장가가 비수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리메이크 작품들이 관객몰이에 나서 시선을 끈다.

5월 극장가는 '아이언맨2'를 시작으로 길었던 겨울을 끝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블록버스터들의 공세에 리메이크 영화들이 각기 색다른 장르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미 알려진 인지도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 관객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개봉한 영화 '하녀'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010년 버전의 '하녀'는 임상수 감독과 전도연 이정재 서우가 함께 했다. 원작 '하녀'가 신분 상승을 중심으로 중산층의 붕괴를 그렸다면 2010년 '하녀'는 인간의 고결함에 대한 일침을 다룬다. 원작보다 세심한 감정선과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전도연의 호흡이 관객을 끌기에 충분하다.'하녀'는 12일 개막한 제63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과연 '하녀'가 전 세계 영화인들로부터 어떻게 평가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에는 전 세계 공포영화 팬을 열광 시켰던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1편을 리메이크한 '나이트메어'가 개봉한다. 영화는 '왓치맨'의 잭키 얼 헤일리가 프레디 크루거 역을 맡아 관객들의 공포를 자극한다. 개봉 전 과연 원작의 프레디 크루거의 무서움을 재연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북미 개봉 첫 주 제작비 3500만 달러를 대부분 거두며 성공했다. 영화는 악몽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잠을 자지 않으려던 아이들이 프레디 크루거와 벌이는 승부를 그린다.

6월에는 두 편의 TV 드라마 리메이크 작품이 관심을 자극한다. 3일 개봉하는 '엣지 오브 다크니스'와 10일 개봉하는 'A-특공대'가 그 주인공.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1985년 영국 BBC 방송에서 방영됐던 동명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그해 영국 아카데미상의 6개 부문을 휩쓸며 화제가 됐고, 영국 영화연구소의 100대 TV 시리즈 중 15위를 차지한 명작이다. 특히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멜 깁슨의 8년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사회에 팽배한 정부와 기업의 비합리적인 횡포를 잘 그려냈다는 평가다.

'A-특공대'는1983년부터 86년까지 미대륙을 열광시켰고 1987년 국내에서 상영돼 인기를 얻은 작품.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네 명의 최고 특공대원들의 활약을 그렸다. 리더 한니발과 멋쟁이, B.A, 머독까지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하니발은 리암 니슨이, 멋쟁이는 브래들리 쿠퍼, B.A는 퀸튼 잭슨, 머독은 샬토 코플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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