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탄'이 나쁜 3D 예라고 전하며 양질 3D 콘텐츠 생산을 강조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포럼에서 '미디어 생태계 新르네상스를 맞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D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3D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며 "만약 나쁜 3D를 본다면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지불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가령 8주 만에 2D를 3D로 변환한 '타이탄'은 3D 영화의 나쁜 예다"며 "2D 이미지를 3D로 전환 시켜주는 마술 상자는 없다. 그런 것은 존재할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2D를 3D로 만들기로 원하지만, 납을 금으로 바꾸는 마술봉은 없다"며 "3D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간단하다. 3D로 촬영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을 3D로 1년 반 동안 1200만 달러의 비용을 투입해 만들 것이다"며 "2D에서 3D로 전환은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등 고전 영화에 국한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바타'는 지구 자원이 바닥난 미래에 판도라라는 외계행성에 진출한 지구인들과 토착민 나비족간의 대결을 그렸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롭게 썼고, 국내에서 1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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