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로빈후드'·'아이언맨2' 제치고 국내 1위

김건우 기자  |  2010.05.15 09:39

전도연 이정재 서우 주연의 '하녀'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녀'는 지난 14일 전국 517개 상영관에서 16만 7335명을 모아 누적관객 32만 676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녀'는 1960년 고 김기영 감독의 동명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전도연 이정재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하녀'는 '로빈후드' '아이언맨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가볍게 제쳐 눈길을 끈다.

2위 '로빈후드'는 지난 14일 8만 8676명으로 모아 누적관객 16만 2433명으로 기록했다. 일일 관객수로 '하녀'와 약 8만명,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3위는 흥행돌풍 중인 '아이언맨2'가 누적관객 368만명으로 올랐다. '아이언맨2'는 금주 4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4위와 5위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각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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