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母오열 속 쓸쓸한 49재..유족 등 10여명 참석

양평(경기)=문완식 기자,   |  2010.05.16 11:23
ⓒ양평(경기)=유동일 기자


故최진영의 49재가 어머니의 오열 속에 조카 환희·준희 등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고인의 49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원에서 아버지 최국현씨, 어머니 정옥숙씨를 비롯한 유족, 지인, 강남중앙침례교회 교인들이 참석 속에 진행됐다.

이날 49재는 안장식 당시와 달리 10여 명 만이 참석, 50여 명 이상이 참석했던 안장식과 비교, 다소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장식 당시 임시 납골묘에 안치됐던 고인의 유골은 당초 49재에 맞춰 정식 납골묘에 재안장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날 49재는 임시묘에서 진행됐다.
정옥숙씨가 故최진영의 49재에 앞서 故최진실 납골묘에서 딸을 기리고 있다. 뒷편으로 고 최진실의 자녀 준희양과 환희군이 보인다 ⓒ양평(경기)=유동일 기자

모친 정씨는 오전 10시 10분께 도착, 고인의 임시묘 앞에서 "진영아"를 부르며 오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정씨는 이어 곁에 있는 고 최진실의 납골묘로 이동 떠나간 딸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계속해 흘렸다.

동행한 고 최진실의 자녀 환희 군과 준희 양은 각각 '엄마'와 '삼촌' 앞에 장미꽃 바구니를 놓고, 어머니와 삼촌을 기렸다.

이날 49재는 예배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전 11시께 끝났다.

고인의 정식 안치는 오는 7월 6일 사후 100일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2008년 숨진 고 최진실의 동생이자 탤런트 겸 가수인 고 최진영은 지난 3월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로 보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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