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극 '국가가 부른다'로 연기 데뷔한 가수 호란이 가수 출신 연기자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호란은 19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처음이니까', '처음치고는'이라는 말로 연기에 대한 변명은 하지 않으려 한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라고 첫 연기 데뷔 소감을 밝혔다.
호란은 17일 '국가가 부른다' 3회부터 출연하고 있다. 극중 고진혁(김상경 분)의 첫사랑이자 정보국 엘리트 요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호란은 "드라마는 현장에서 모니터가 안 돼 '본방 사수'하며 모니터한다"며 "그러고 나서도 '다시보기'를 3번 정도 보면서 부족한 점을 체크하고 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호란은 "'가수 출신'이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연기에 대해 안일하게 다가가게 할 수 있어, '난 연기자다'라는 생각으로 나름 노력 중"이라며 "현장에서 감독님한테 지적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부족한 부분과 해야 할 것들을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는 데 괜한 칭찬에 스스로 만족감에 빠지지 않아 좋다"며 "그럴수록 '연기자 호란'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호란은 "원래 잘 만족으로 못하는 성격"이라며 "제 스스로 만족할 수 있고, 시청자들도 제 연기에 만족하실 수 있도록 발전하는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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