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칸 각본상, 韓영화 '칸의 매직'

경쟁부문 2편 초청되면 꼭 수상.. 홍상수 '하하하' 주목할만한 시선상

김건우 기자  |  2010.05.24 03:32

한국영화의 '칸영화제 매직'은 어김없이 일어났다.

이창동 감독의 '시'는 23일 오후7시1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는 칸 경쟁 부문에 2편이 초청되면 꼭 수상을 한다는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초청돼,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07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김기덕 감독의 '숨'이 나란히 진출해, '밀양'의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이 같은 '매직'은 올해도 적중했다. 올해는 '시'와 '하녀'가 경쟁 부문에 초청돼 큰 화제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하녀'는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도 당초 황금종려상 또는 여우주연상이 기대됐지만 각본상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시'의 수상은 한국영화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올해는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이 부문 그랑프리인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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