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최근 검색창에 지방선거 후보자 이름을 입력하면 출마하는 선거부터 소속정당, 직업과 학력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프로필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 덕을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유명 연예인과 동명이인인 후보자들이다.
24일 결혼을 발표한 영화배우 김강우와 같은 날 현역으로 입대한 탤런트 김지석의 경우 검색해보면 각각 동명이인인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후보의 프로필이 가장 상위에 표시된다.
얼마 전 종영된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주연 이민호도 마찬가지다. 검색 결과 진보신당 소속의 시의원 후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가수 김종국의 동명이인인 후보자는 두 명이나 된다.
압권은 24일 오후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역 탤런트 김수정과 동명이인인 국민참여당 김수정 도의원 후보다.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연예인이 검색어 상위에 랭크될수록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효과 또한 상승하는 이채로운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수정이란 이름으로 검색했는데 성인남성 프로필 사진이 올라와 당황했다" "돈 안들이고 홍보하다니 좋겠다"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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