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감독 "춘향전 통해 하인의 욕구 그렸다"

김건우 기자  |  2010.05.25 17:20
김대우 감독 ⓒ사진=유동일 기자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이 춘향전을 소재로 한 이유를 밝혔다.

김대우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방자전'(제작 시오필름) 언론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하인은 항상 아무런 요구도 생각도 없이 그려지는 게 불만족스러웠다"며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욕심과 질투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춘향전이라는 민족 최고의 고전을 통해 그것을 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김대우 감독은 "전작 '음란서생'과 DNA가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내러티브의 서사성보다 극중 인물들의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대우 감독은 전작 '음란서생'에 이어 다시 한번 사극을 통해 현실을 비틀었다. 김대우 감독은 데뷔 전 '반칙왕'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의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 '방자전'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춘향전을 사극의 고루함을 벗어나 방자를 중심으로 농익은 해학으로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춘향을 사랑한 방자에 의해 미화된 거짓이야기라고 말한다. 6월 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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