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신동엽 멘트도 없이 하이라이트로 '폐지'

전소영 기자  |  2010.06.06 13:01


SBS 교양프로그램 '신동엽의 300'이 조용히 종영했다.

6일 오전 전파를 탄 '신동엽의 300' 마지막 방송은 지난 8개월간의 방송분 중 하이라이트만을 꼽아 선보였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 "그동안 '신동엽의 300'을 성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란 짤막한 멘트의 자막을 내보내며 시청자들에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이 하이라이트로 꾸며진 탓에, 진행자 신동엽의 이별 멘트 등은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신동엽의 300' 종영과 관련. 시청자들은 "재밌게 봤는데 왜 폐지하느냐" "폐지 취소하면 안되냐"란 반응의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간 '신동엽의 300'은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했지만, 상식이나 지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던 기존 퀴즈쇼와는 다른 콘셉트 및 신동엽의 안정적인 진행 등에 힘입어 잔잔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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