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MMA 첫 영예.. '닌자 어쌔신'은 어떤 영화

김현록 기자  |  2010.06.07 11:27
'닌자 어쌔신'의 비


월드스타 비가 6일(현지시간) 한국인 스타 최초로 MTV 무비어워드(MMA)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는 이날 오후 6시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MTV 무비어워즈에서 할리우드 첫 주연작인 영화 '닌자 어쌔신'으로 최고의 액션스타상(Biggest Badass Star)을 수상했다. 한국인 배우 최초다.

비에게 한국인 첫 MMA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긴 '닌자 어쌔신'은 제이스 맥티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액션물이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한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는 이들의 눈에 띄어 이들 형제가 제작을 맡은 '닌자 어쌔신' 주연에 발탁되는 행운을 누렸다.

거리의 고아였던 라이조(비 분)가 베일에 싸인 비밀 조직 '오주누파'에게 거둬져 훈련을 받고 세계 최고의 인간 병기로 키워진 뒤,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조직을 배신하고 홀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피가 난무하는 액션 덕택에 미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청소년관람불가에 해당하는 R등급을 받았다.

약 4000만달러의 총제작비가 투입된 '닌자 어쌔신'은 2009년 11월 개봉해, 북미 지여에서만 3800만 달러가 넘는 입장권 수입을 거뒀으며, DVD 판매 역시 10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는 등 북미 수입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등 흥행 호조를 보였다.

비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할리우드의 차세대 액션 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닌자 어쌔신'으로 안젤리나 졸리 등을 제치고 MMA까지 수상한 비는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보다 탄탄한 입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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