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여성듀오 폭시의 한장희가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해 그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며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장희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법무법인 서정 이모 변호사는 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전화통화를 갖고 "한장희씨가 현 소속사와 함께 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한장희씨가 가수로 활동하며 현 소속사에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 그간 인내하다가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결국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변호사는 "다른 회사와 계약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당분간 쉴 계획이다. 현 소속사와 더 이상 함께 일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락을 두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번 사태가 한장희씨 뜻과 달리 왜곡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시 소속사 측은 8일 "이달 초 한장희가 변호사를 통해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한장희와의 연락은 5월 말부터 되지 않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장희는 지난 3월 말 발표된 새 디지털싱글 '왜 이러니' 때부터 폭시에 합류, 그 간 기존 멤버 다함과 함께 활동해 했다. 한장희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이른바 '엘프녀'로 불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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