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中서 몰려든 팬들에 외출금지 '해프닝'

탤런트 박시후가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큰 환대를 받고 귀국했다. 특히 그는 갑자기 몰려든 팬들로 숙소를 바꾸고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6시간 외출금지령을 받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박시후는 지난 8일 오전 중국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매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500여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이에 행사 주최 측은 원래 묵기로 했던 행사장 근처의 호텔 대신 힐튼 호텔의 스위트룸을 제공, 박시후를 안전하게 이동시켰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 6시간 넘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당초 팬들과 직접 만나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던 박시후는 어쩔 수 없이 호텔방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현지 기자들은 박시후의 이상형, 이성관 등에 관심을 보이며 호감을 드러냈다. 또 호텔에 머무는 동안 현지의 힐튼 사장까지 박시후를 만나기 위해 방문하는 등 박시후는 한류스타로서 큰 환영인사를 받았다.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페스티벌인 상하이 TV 페스티벌에 한류대사로 위촉돼 행사장을 방문한 박시후는 이날 저녁 위촉식을 가졌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팬들과의 만남은 현지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행사 측에서 안전을 기하기 위해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허락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시후는 소속사를 통해 1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큰 힘이 되어준 중국 팬들과 직접 만날 생각에 설레었는데, 현지 사정으로 인해 직접 만날 기회가 없어져버려서 많이 속상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9,10일 화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후 11일 오전 귀국,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일본 5개 도시 팬미팅 투어에 대비한 각종 무대 연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