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현정이 13일 생애 첫 팬미팅을 가졌다.
고현정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7층 CGV 아트홀에서 열릴 팬 미팅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고현정은 팬 미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민망하고요. 정말로 제가 하겠다고 한 것이거든요. 컴백 후에 사실 친절한 연예인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경로 과정도 투명하지 않고, 어떻게 뚫고 드라마 촬영 때도 와주시고, 제 생일이나 이럴 때 이렇게 전해주셨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렸을 때 일했을 때는 그런 경험이 별로 없었어요. 팬레터만 받았는데, 이제 팬의 문화가 달라졌구나, 한 6년 정도 느꼈고요. 더 이상 받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 더 나이 먹기 전에 조금 민망하고 그렇지만, 충분히 전해 받았고, 충분히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현정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된 후, 데뷔 22주년 팬 미팅을 갖게 됐다. 이날 팬 미팅의 사회는 김제동, 게스트로는 하정우가 초대됐다.
한편 고현정은 SBS '모래시계'(1995) 후 10년 만에 2005년 '봄날'로 컴백한 후, MBC '여우야 뭐하니'(2006), MBC '히트'(2007), 영화 '해변의 여인'(2006)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MBC '선덕여왕'으로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제 4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2010년 SBS '대물'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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