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이 성형부작용으로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곽진영은 16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내가 정말 잘못된 선택을 했었다"라며 성형 후 부작용으로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아픔에 대해 전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곽진영은 "가족들한테조차 알리지 않았다. 혼자 결정해서 수술을 감행했었다. 부작용으로 고향에도 못 가고 부모님도 못 오게 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딸 걱정으로 마음 졸이던 부모님은 심한 마음고생에 병을 얻기도 했다. 아버지는 술과 담배에 의지하다 심근 경색을 얻었고, 어머니는 갑상선암에 위암까지 얻었다.
곽진영의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유독 눈이 크고 예뻤는데 성형으로 너무 변한 걸 보고는 기가 막히고 속이 상해 병까지 났다"며 안타까웠던 심경을 전했다.
곽진영은 "사람들한테 '종말이 때 훨씬 예뻤는데'라는 소리 들으면 너무 속상했다. '내가 정말 잘못된 선택을 했구나'하고 후회가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이 가십거리로만 다뤄지고 만나는 사람마다 성형 얘기를 해 나중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고백하며 "너무 가십성으로만 다뤄지지 않고 배우들의 내면이나 아픔에 대해서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고향 여수의 특산물 갓김치를 통해 사업가로 변신한 곽진영의 모습과 가족과의 화목한 모습도 공개됐다.
한편 곽진영은 한중합작 드라마 '내 사랑 제주'에 주연으로 출연해 오는 16일 한중 동시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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