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의 또 하나의 화젯거리는 분명 부부젤라다. 남아공 전통악기로 요란한 소리를 내는 부부젤라. 경기장을 찾은 남아공 관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부부젤라를 불어대기에, TV로 보는 시청자들도 좋든 싫든 부부젤라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그럼 현장에서 부부젤라 소리를 직접 접한 느낌은 어떨까. 지난 12일 오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그리스전을 현장에서 직접 본 뒤 14일 귀국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나르샤는 16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현장에서 들은 부부젤라 소리는 정말 컸다"라며 "경기장에서 공을 차는 선수들도 이 소리를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부젤라는 언뜻 들으면 아무 리듬을 내지 않는 것 같지만, 관중들은 나름대로 남아공 특유의 리듬을 내며 부부젤라를 분다"고 소개했다.
나르샤는 "붉은악마 응원석 주위에 있었던 남아공 관중들은 우리가 '대~한민국!'을 외치자, 부부젤라로 그 리듬을 따라해주는 등 우리 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주변에 있던 남아공 관중들은 그리스가 프리킥 등을 얻을 때는 부부젤라를 더욱 크게 분 반면, 태극전사들이 경기에 집중할 때는 부부젤라를 불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마치 우리 팀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르샤는 15일 경기 모처에서 첫 솔로 음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나르샤는 오는 7월께 첫 솔로 음반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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