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소리 "발탁 논란 잠재우겠다"

홍천(강원)=문완식 기자,   |  2010.06.17 09:00
소리 <사진제공=KBS>


비(非)걸그룹 출신으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연출 김호상) 새 멤버로 발탁돼 논란을 불렀던 소리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리는 16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 '청춘불패' 촬영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멤버로 발탁 당시 걸그룹 출신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일부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일단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리는 "네티즌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들 입장에서 봤을 때 저는 걸그룹도 아니고, 또 어리지도 않고, 한마디로 '중간돌' 이미지다. 팬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가 새 멤버가 됐으면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는 "한 주, 한 주 지나면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그 분들도 저를 좋아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 생각으로 열심히 힘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탁 배경에 대해 "사실 '청춘불패'가 처음 생길 때부터 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소속사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너는 아이돌이 아니라고 못한다'고 하셨다. 이번에 '청춘불패' 2기를 뽑는데 사장님이 '오디션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니 너에게 맡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을 하는데 소파가 마주보고 있어 제 장기인 춤을 선보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때마침 아이폰을 갖고 있어 음악을 켜고 춤을 췄다. 그걸 되게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리는 "합격 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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