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떠난 '1박2일', '단합대회'로 팀워크 다지다

문완식 기자  |  2010.06.20 19:36
<사진=KBS 화면캡처>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단합대회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등 멤버들이 '제1회 단합대회'를 가졌다. 앞서 멤버 김C를 눈물로 보냈던 멤버들로서는 다시금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

이들의 '단합'은 '야생버라이어티'를 강조하는 '1박2일'답게 산 속에서 이뤄졌다. 멤버들은 장뇌삼을 캐며 산속을 돌아다니는 걸로 몸 풀기를 했다.

이어 '산나물 릴레이퀴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단합을 다졌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내놓은 작은 독 속에서 산나물 이름이 적힌 쪽지를 꺼낸 뒤, 제한된 시간 안에 릴레이 형식으로 산 속으로 들어라 해당 나물을 찾아오는 미션을 받았다.

하지만 1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여섯 명의 멤버가 지정된 산나물을 찾아오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결국 김종민이 산으로 뛰어간 사이 제한된 시간은 초과됐고, '새벽 5시까지 KBS 앞 집합 후 2차 단합대회'란 벌칙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이에 담당PD가 4분 안에 장뇌삼을 캐오겠다고 급 제안해 멤버들과 제작진의 대결이 벌어졌다. 그러나 담당PD는 4분 27초가 걸려 겨우 도착할 수 있었고, 멤버들에 주어졌던 벌칙은 없던 일이 됐다.

멤버들은 결국 제작진의 미션 실패에 환호하는 것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강호동은 "제작진 덕분에 단합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은지원 역시 "이런 게 진짜 단합대회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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