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이 월드컵 열기에도 불구하고 '하녀'의 흥행기록을 뛰어넘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자전'은 지난 21일부터 22일 오전까지 5만 585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231만 489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5월 13일 개봉한 '하녀'의 흥행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하녀'는 22일 오전까지 누적관객 228만 4554명을 기록했다.
월드컵 열기에도 불구하고 칸 영화제 효과를 톡톡히 누린 '하녀'에 앞선 것이다.
두 영화는 공통적으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강한 흥행력을 보였다.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방자전'은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경기가 있었던 지난 17일에는 3만 436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주차 주말 흥행기세를 회복해 250만 관객고지를 무난히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이몽룡의 몸종 방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재해석했다.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시사회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일찌감치 흥행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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