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서신애 "첫 사극 힘들지 않아요"

김수진 기자  |  2010.06.23 10:57

아역 연기자 서신애가 첫 사극 도전에 소감을 밝혔다.

서신애는 23일 오전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제작진을 통해 "힘들지 않다"고 밝히며 드라마에 기대를 드러냈다.

서신애는 극중 윤두수(장현성 분)의 고명딸로 아기여우 연이(김유정 양)와 대립각을 형성하게 되는 초옥을 연기한다.

서신애는 "질투가 많고 욕심이 많고 병치레가 잦은 역할이다"고 설명한 뒤 "다른 사람들은 한복 입은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나는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투정어린 속내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사극이나 만화에 등장하는 말투를 따라한다. 그래서 사극은 처음이지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신애는 실제 촬영현장에서 어린아이답게 장난치고 웃느라 정신없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과 성인 못지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서신애는 MBC 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했다. 첫 방송은 오는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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