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정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정수 선수의 수훈으로 축하 세례를 받았다.
이정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이정수 선수가 12일 그리스, 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각각 한 골씩 넣는 수훈을 펼치자 졸지에 스타가 됐다. 대학로에서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던 이정수는 이정수 선수가 골을 넣자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정수는 "이정수 선수가 골을 넣자마자 많은 분들이 나를 안으며 '정말 잘했다' '축하한다'고 말해 나도 무척 기뻤다"며 "사실 이름이 같은 선수라 더 관심이 갔는데 큰일 해줄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딸 때마다 축하인사를 받았는데 월드컵에서도 인사를 받는다"면서 "올해는 이정수의 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수는 "시간이 되면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 월드컵 이정수 선수와 같이 만나 술잔을 기울이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23일 오전부터 각 포털사이트에는 이정수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미니홈피가 없는 이정수 선수를 대신해 쇼트트랙 이정수선수와 개그맨 이정수의 미니홈피가 팬들의 응원메시지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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