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24일 부친상 '눈물'.."활동일정 추후논의"(종합)

길혜성 김지연 전소영 기자  |  2010.06.24 08:53
선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인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가 부친상을 당하며 큰 슬픔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의 부친 민모씨는 24일 새벽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선예는 부친의 건강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싱가포르 프로모션 도중이던 지난 22일 새벽 급거 귀국했다. 선예는 현재 눈물 속에 부친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선예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선예는 아버님의 별세에 눈물을 흘리며 너무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예는 그 간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2'에 출연했을 때도,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 선예는 "지금껏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 죄송하다"라며 "아빠 마음을 아파하게 한 적이 많았는데, 그 어떤 것보다 저를 이 세상에서 낳아 주신 것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선예 부친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의 위로 글도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이 가족을 잃는 것이지만, 힘내길 바란다"란 등의 글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선예도 위로하고 있다.

JYP 측은 이달 말부터 재개될 원더걸스의 미국 단독 콘서트 투어의 선예 참여 여부 등, 선예의 향후 스케줄 소화와 관련해선 선예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JYP 측은 "선예는 현재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라며 "동남아 프로모션을 끝낸 뒤 이달 말부터 재개될 원더걸스의 미국 단독 콘서트 투어의 선예 참여 여부는, 선예 아버님의 장례가 끝난 뒤 선예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선예의 마음 상태를 최우선시 하겠다는 JYP 측의 배려가 고려된 것이다.

한편 선예 부친의 빈소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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