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 된 가운데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한 뒤 순찰차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
검찰에 따르면 권상우는 중앙선을 침범한 뒤 순찰차의 정지 명령을 받고 차를 길가에 멈춰 섰다가 갑자기 후진시켜 뒤따라온 순찰차의 범퍼를 들이받고 앞에 주차돼 있던 차를 긁은 뒤 도주했다. 이후 권상우는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의 차량조회로 신원이 밝혀진 뒤 이틀 뒤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권상우는 경찰에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경찰차가 따라와 겁이 나서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상우를 재조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현재 톱 영화배우이자 한류스타로 활약 중인 권상우의 활동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우는 지난 16일 개봉한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포화 속으로'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레 터진 이 같은 악재가 권상우의 활동 및 향후 영화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장 권상우는 이번 주말 '포화 속으로' 무대 인사가 예정된 터였다.
또한 권상우는 SBS를 통해 올 가을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대물'에 캐스팅 됐다. '대물'은 권상우와 고현정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던 터였다. 현재까지 촬영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이 신작 드라마에 끼칠 영향 역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SBS 관계자는 "아직 자세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 일단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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