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유족, 브리핑 "유서無, 깊은 애도 부탁"

고인의 유가족 브리핑ⓒ이동훈기자

고인의 유가족 브리핑ⓒ이동훈기자

30일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용하(33)의 유족이 간단한 브리핑을 마쳤다.

고인의 매형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대표로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고인의 매형은 "2010년 6월 30일 새벽 5시 30분께 자택에서 어머니가 발견한 후, 성모 병원으로 옮겨 숨을 거뒀음을 확인했다"며 "유서는 없었다. 부디 깊은 애도를 표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사망 사인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추가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유족 대표의 브리핑에서는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는 국내 언론사는 물론 일본까지 100여 매체가 몰려 혼잡을 이뤄 한류스타로서 고인의 명성을 가늠하게 했다. 이에 따라 다른 빈소에서 불만을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겨울연가'와 '온에어'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박용하는 이날 오전 자신의 논현동 자택애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는 불교식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화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7월2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