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남자들의 "용돈줄까" 말에 상처받았다"

김겨울 기자  |  2010.07.01 00:17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무명 시절 겪은 설움을 털어놨다.

장윤정은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장윤정은 아버지의 사업이 잘못되고, 가족들이 뿔뿔이 살 때, 자신은 창문 없는 옥탑 방에서 혼자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연습생이라 연습을 계속해야 했다. 창문 없는 옥탑 방에 살고, 라면 하나를 잘게 부셔서 3분에 1로 한 끼를 해결했다"며 "겨울에 난방도 못하고,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할 줄 아는 것이 노래밖에 없어서 라이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어린 여자가 노래를 하니까 우습게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더라. '용돈 줄게'라는 남자들 때문에 마음을 많이 다쳤다"며 "올바른 인생을 살아야 나중에 가수가 되도 떳떳하다는 생각에 용돈을 받아쓰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장윤정은 이밖에 노홍철과의 결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누가 틀려서 헤어진 게 아니다. 달라서 그런 것, 개성이 강하다"며 "서로 '우리가 친구가 더 어울리겠다'란 이야기를 할 무렵 기사가 먼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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