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베드신, 소지섭 배려로 편하게 몰입"

최보란 기자  |  2010.07.01 14:07

김하늘이 데뷔 이래 가장 강도 높은 베드신을 선보인다.

1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극본 한지훈·연출 이장수 김진민) 4회에서는 장우(소지섭 분)와 수연(김하늘 분)의 이별을 앞둔 슬프면서도 격정적인 러브신이 펼쳐진다.

이는 6.25 전쟁 발발로 이별했다가 부산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장우와 수연이 태호(윤계상)의 눈을 피해 솜틀집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앞서 티저 예고편을 통해 살짝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로드넘버원' 관계자는 "헤어짐을 앞둔 두 사람의 애절한 감정이 더해져 더욱 격정적인 멜로 장면이 완성됐다"며 "눈처럼 흩날리는 솜먼지 속에 그림 같이 연출된 '솜틀집 베드신'은 극중 가장 아름다운 멜로 장면으로 회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장면을 통해 김하늘은 데뷔 이래 가장 강도 높은 멜로 장면을 선보이게 된다.

'로드넘버원'을 통해 과감한 노출신에 도전한 김하늘은 "장우와 수연의 사랑이 너무나 애절하고 절박한 상황에서의 사랑 연기라 부담이 컸다"면서도 "소지섭 씨가 많은 부분 배려하고 이끌어주는 스타일이라 연기하는 데 편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베드신에서는 또 뜨거운 사랑을 간직한 장우로 완벽하게 분한 소지섭의 남자다운 매력도 물씬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30일 방송된 '로드넘버원' 3회에서는 후퇴 하던 중대원들이 마지막 남은 배에 살아남은 자들과 무기를 실으려 하다 장우의 반대로 부상자들을 태우고 남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강제 병사 징집으로 가족과 이별하는 모습 등 전쟁의 실상을 극적으로 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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