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故박용하 발인 지키러 2일 새벽 급거 귀국

김현록 기자  |  2010.07.01 14:39
고 박용하(왼쪽)과 류시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류스타 류시원이 절친한 고 박용하의 발인을 지키기 위해 오는 2일 새벽 일본에서 급거 귀국한다.

류시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고 박용하의 발인을 지키기 위해 급거 귀국을 결정했다"며 "1일 피날레 콘서트를 마친 뒤 2일 오전 첫 비행기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시원은 당초 도쿄에서 이틀간 연이어 열리는 콘서트 일정을 마친 뒤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레이싱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적어도 오는 5일까지는 일본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고 박용하의 사망 소식에 급히 일정을 변경했다.

지난 6월 30일과 1일 이틀 연속으로 열리는 일본 콘서트를 위해 일본에 머물다 30일 오전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접한 류시원은 예정된 공연 때문에 박용하의 빈소도 찾지 못한 채 충격 속에 이날 저녁 첫 콘서트를 치렀다.

이날 콘서트 무대에 오른 류시원은 공연 첫머리에 "오늘은 슬픈 소식이 있다"며 "친하게 지내던 남동생 같은 후배가 나보다 먼저 천국에 가 버렸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매우 마음이 아프다. 큰 충격이다.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류시원과 박용하는 오랜 시간 친분을 나눠온 사이. 한때 오해로 사이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화해한 뒤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이어왔다. 박용하는 2007년 류시원이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3일 내내 빈소를 지키는 의리를 보였고, 지난해 1월 류시원이 입원 치료를 받을 당시 병문안을 하기도 했다.

고 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오전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불교식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시신은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돼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