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故박용하 힘든 상황, 도와주지 못했다"

문완식 기자  |  2010.07.01 18:25
故 박용하, 류시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류시원이 지난 6월 30일 자살 사망한 고 박용하가 힘든 상황에서 도와주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애통해 했다.

류시원은 1일 일본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RYU SIWON 2010 LIVE TOUR FUN FAN' 피날레 콘서트 기자 회견에서 박용하의 비보로 인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류시원은 "정말로 믿을 수가 없고 모든 게 거짓말 같다"며 "용하는 너무나 착하고 밝은 사람이었다. 이번에 괴로운 일이 겹쳐서 충동적으로 이렇게 되어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나보다 먼저 천국에 가버렸지만 부디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힘든 상황에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기분이 들어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고 애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류시원과 고 박용하는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잦은 만남을 가졌고 연기자 겸 가수로 한류시장을 점령한 비슷한 행보를 걸으며 서로 많은 조언을 나누고 의지하는 친형제보다 진한 우정을 나눈 사이였다.

박용하는 사망하기 바로 전 날인 지난 6월 29일 류시원의 소속사인 알스컴퍼니로 직접 찾아와 사무실 식구들에게 "선배(류시원)와 함께 꼭 좋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다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얼굴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며칠 전 류시원에게 전화를 걸어와 "선배, 콘서트 잘 하고 계세요? 일본에서 레이스 하신다면서요?"라고 안부를 묻고 "저도 일본에서 3일에 콘서트가 있으니 끝나면 찾아뵐 게요"라고 너무도 씩씩한 목소리로 일본에서 레이스가 열리는 오이타 오토폴리스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한편 류시원은 당초 스케줄을 급히 변경, 도쿄에서 열린 피날레 공연 1,2 회를 마치고 오는 2일 오전 첫 비행기로 귀국해 박용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기 위해 발인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류시원은 이어 이날 바로 후쿠오카로 이동, 3일과 4일 오토폴리스에서 있을 '2010년 CJ헬로넷 수퍼레이스 in 오토폴리스'에 참가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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