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일본팬 50여명, 자정까지도 '발동동'

임창수 기자  |  2010.07.01 23:53
故 박용하의 빈소를 찾은 일본팬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고(故) 박용하(33)의 사망 이틀째인 1일, 조문을 마치지 못한 일본 팬들이 늦은 시간까지 빈소 곁을 지켜 눈길을 끈다.

고 박용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인 1일에도 꾸준히 동료 연예인들과 일본 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빈소에는 60~70여 명의 일본 팬들의 조문이 이어져 한류스타로 이름을 떨친 고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당초 유족 측은 이날 일본 팬들의 조문을 오후 1시까지만 받기로 했으나 먼 길을 와 오전 일찍부터 빈소를 찾은 일본 팬들의 정성을 고려,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추가로 조문을 허락했다.

이에 이 시간 이후에 방문한 50~60여 명의 일본 팬들은 빈소로 입장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장례식장을 떠나지 않고 자정이 다 된 시간까지 빈소 아래층에 마련된 접견실을 지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6월3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6시, 장지는 성남시 야탑동의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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