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美라스베이거스서 천불짜리 칩에 놀라"

문완식 기자  |  2010.07.02 00:37
개그맨 이봉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개그맨 이봉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00달러짜리 칩에 놀랐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봉원은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동료개그맨 장두석과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갔다 경험한 '짜릿한 순간'을 털어놨다.

이봉원은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개그맨 장두석씨와 함께 갔었다"며 "중간, 중간 카지노를 하다 우연히 한국 사람인 총지배인과 친분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케빈 리라는 이름이었는데, 우리가 그냥 케빈 형이라고 불렀다"며 "근데 어느 날인가 돈을 다 잃은 거다. '케빈 형에게 빌려볼까'라고 장두석씨에게 얘기하다 그냥 포기하고 방에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방에 들어와 보니 1000불짜리 칩이 쌓여 있었다"며 "케빈 형이 갖다 놓은 줄 알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손에 쥐고 좋아했더니 좀 있다 녹는 거였다"며 "알고 보니 금박에 1000불이라고 적힌 초콜릿이었다"고 멋쩍어했다.

한편 이발 방송에는 이봉원-박미선 부부, 개그맨 강성범, 개그우먼 김숙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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