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학 트위터에 한·일 양국어로 귀환인사

김경원 기자  |  2010.07.02 14:31

북한의 미남 미드필더 안영학(32·오미야 아르디쟈) 선수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안영학은 2일 자신의 트위터(@an_yeonghag)에 "남아공에서 훌륭한 경험을 얻었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서 다음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향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또 "어제 일본으로 돌아왔다"며 "그 동안의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꿈은 이어진다"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한일 양국의 팬들을 의식한 듯 같은 메시지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함께 올렸다.

앞서 안영학은 북한 대 브라질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최강팀과의 시합을 앞둔 심정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의 심경은 의외로 침착하지만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면 가슴이 크게 울릴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 시합을 보고 있으면 경고를 받거나 퇴장 당하는 선수가 많다"며 "아무리 월드컵이라고 해도 오버하지 않게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브라질전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에 시작한다"며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졸릴 때의 눈꺼풀이라지만 응원 잘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재일교포인 안영학은 정대세와 마찬가지로 일본 프로축구팀에서 활동 중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월드컵 출전은 2010 남아공월드컵이 처음이다.

안영학이 속한 북한대표팀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 배치돼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2로 선전했다. 하지만 포르투갈(0-7), 코트디부아르(0-3)에 잇따라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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